[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가 윤리적 생산을 추구하는 대만 유제품 기업 베터밀크(Better Mil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애피어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원스톱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베터밀크의 마케팅 플랫폼 운영 간소화를 지원한다. 또 베터밀크는 애피어 솔루션을 활용,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더 정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한편 더 적은 자원, 운영 비용 및 더 짧은 기간에 마케팅 캠페인 결과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대만 경제부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대만의 온라인 유통 판매액은 4303억 대만 달러(약 19조2989억5500만원)로 증가해 전년 대비 24.5%의 성장률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유통 판매액의 10.8%로 2019년보다 3.3% 증가한 수치이다.
베터밀크는 애피어의 ‘아이쿠아(AIQUA)’와 ‘봇보니(BotBonnie)’ 솔루션을 통해 오프라인 소비자 데이터를 온라인 사용자 데이터 및 행동과 통합하고, 고객 참여와 멤버십 유지 관리를 강화했다.
아이쿠아의 개인화 클라우드는 서로 다른 마케팅 채널에서 맞춤형 메시지로 낮은 충성도 고객과 높은 충성도 고객을 각각 공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충성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재구매 알림과 최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게 브랜드 스토리와 주간 배송 구독 메시지를 보내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
대화형 마케팅 솔루션 봇보니는 고객이 웹사이트를 떠난 후에도 ‘페이스북 메신저(Messenger)’와 ‘라인(LINE)’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 크로스 채널(Cross-channel) 메시지 자동화와 개인 맞춤형 참여 경험을 제공한다.
베터밀크는 또한 웹사이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AI를 활용, 망설이는 구매자를 파악하고 맞춤형 쿠폰 전달로 거래량과 주문 가치를 극대화하는 애피어의 ‘아이딜(AiDeal) 전환 최적화 클라우드’도 도입했다.
찌엔찌아 쿵 베터밀크 창업자는 “베터밀크는 우유 생산업체, 유통업체와 소비자가 새롭고 독특한 판매 모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전이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 셋으로 유제품 업계의 지형을 변화시켰다.
베터밀크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지능형 데이터 통합 기능을 갖춘 애피어의 원스톱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참여를 늘리고 파트너와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강한 AI 기반 마케팅 배경을 보유한 애피어의 전문성은 이번 파트너십에 매우 귀중한 역할을 했다. 디지털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피어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