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4(수)
 

92-1.png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내 조직의 50%가 OT 환경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과 함께 조사한 ‘2022 글로벌 OT 및 사이버보안 현황 보고서(Global 2022 State of Operational Technology and Cybersecurity Report)’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등 APJ(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7개 국가에서 OT 및 IT 관련 직무 대상자의 답변을 취합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직의 50%가 OT 환경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랜섬웨어는 공격의 피해 정도가 커서 조직의 큰 걱정 거리 중 하나이며, 예산 여유가 없는 조직에 더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증된 기법이다.


국내 OT 조직의 83%가 지난 12개월간 한 번 이상의 침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직이 경험한 상위 3가지 침입 유형은 △멀웨어(44%) △피싱 이메일(35%) △DDOS(33%)였다. 이러한 침입의 결과로 40%의 국내 조직이 운영 중단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경험했다. 또한 국내 OT 조직의 70%는 서비스를 재개하는데 몇 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14%는 몇 일 이상이 소요되었다. 


또한 국내 OT 조직의 79%가 100개 이상의 IP지원 OT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여러 OT 보안 도구를 사용함에 따라 조직의 보안 환경에 복잡성이 가중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OT 활동에 대한 중앙집중식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보안 위험이 증가한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응답자의 88%가 OT 활동에 대한 중앙 집중식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단 12%만이 보안운영센터(SOC)에서 모든 OT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OT 활동에 대한 중앙 집중식 가시성의 부재로 인해 조직의 OT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보안 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보안이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국내 CEO들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영진에게 가장 많이 보고된 OT 사이버 보안 문제로 △산업 규제(컴플라이언스) 또는 향후 예상되는 규정 준수 문제(54%)가 1위로 꼽혔으며 △정기적인 보안 평가(50%) △보안 표준에 대한 규제 준수(48%)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조직들은 보안 솔루션을 평가하고 선택할 때 유연성(85%)과 전반적인 솔루션 품질(83%)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았으며, 리스크 경감(71%)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국내 조직들은 OT 사이버보안 솔루션 선택 시에 보안 분석, 모니터링 및 평가 도구(40%)와 산업 제어 시스템을 위한 프로토콜 보호(40%)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보안 규제 준수 관리 및 모니터링(38%)이 그 뒤를 이었다.

태그

전체댓글 0

  • 1114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내 조직 50%, OT 환경 랜섬웨어 공격에 깊은 우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