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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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오픈AI가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GPT-4를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는 그 동안 언어모델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개변수 양을 공개해 왔지만 이번 GPT-4의 매개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GPT-1의 매개변수가 1억1700만개, GPT-2는 15억여개, GPT-3는 1750억여개였다.


오픈AI는 실적 공개에서 GPT-4 모델이 여러 전문적인 시험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에서는 90번째,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 읽기와 수학시험에서는 각각 93번째와 89번째의 백분위수를 기록했다. 이는 SAT 등 주요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한다.


GPT-4의 또 다른 강점은 이미지 입력 기능이다. 오픈AI가 공개한 사례에서는 GPT-4에 무거운 추에 풍선을 매단 사진과 함께, 줄을 자르면 어떻게 될지 질문을 입력했다. 그 결과 풍선이 하늘로 날아간다는 답이 나왔다.


이외에도 기존 챗GPT는 3000단어 수준의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었지만, GPT-4는 2만5000단어의 글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GPT-4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를 시작해 최근에는 100억 달러(13조원)로 추정되는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오픈AI는 GPT-4가 내놓을 오답을 의식한 듯 "여전히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GPT-4는 듀오링고, 비 마이 아이즈(Be My Eyes), 모건스탠리, 칸 아카데미, 아이슬란드 정부 등에 사전 배포되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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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GPT-4 공개…美SAT 10% 수준 지능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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