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중미.png▲ 중국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21C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대만해협 전쟁 발발시 중국군은 한국, 일본, 괌도 미군기지 등에 1000기 이상 미사일로 공격” 전망

미 전략예산평가센터 토머스 맥켄 소장, “중러를 최대 위협으로 본 트럼프의 국가안전보장 전략으로 미국과 중러간 전쟁 리스크 증가” 분석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중국정부가 대만 문제로 미국과 전쟁에 벌이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경우 선제적으로 대만 군사시설은 물론 한국, 일본, 괌도 등의 미군기지를 1000기가 넘는 각종 미사일로 공격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집한 미군의 전쟁준비 태세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군은 대만의 군사시설, 한국과 일본, 괌도 등 아시아 태평양 역내의 미군기지, 항공모함에 대해 이 같은 위협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청문회를 주재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미군의 전쟁준비 태세 능력이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우려를 표명했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미군이 보유하는 각 전쟁 영역의 우세가 이미 침식을 당했다며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은 현실"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예산평가센터 토머스 맥켄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국가안전보장 전략이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 위협을 간주했는데 미국과 중러 간 전쟁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켄 소장은 미중이 대만 문제로 전쟁에 휘말리면 먼저 대규모 정밀 미사일 공격이 전개되면서 서태평양의 미국 공군과 해군이 중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해 등 국제수역에 있는 중국 순항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미국 본토의 군항에도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맥켄 소장은 우려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의 폴 샤러 연구원도 미국의 서태평양 투사 능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수백 기의 순항미사일과 1000여기 넘는 탄도 미사일로 아시아 태평양의 미군기자와 항모에 거대한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켄 소장은 중국이 미국에 핵무기 공격을 가하고 미군 보급로를 습격하며 군사 GPS와 통신위성, 정찰위성 등을 교란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인터넷과 우주에서 미국에 도발하고 정치전과 심리전도 발동할 것으로 맥켄 소장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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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군사위, “대만 문제로 미중 간 전쟁 리스크 급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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