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에이프리카는 운동화 수선 사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수선 전문기업인 멘디의 사업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운동화 수선 상담 자동화 AI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프리카는 고객이 수선할 신발 이미지를 보내면, 과거에 수선한 유사한 수선사례의 이미지를 가장 유사한 순서대로 출력하는 AI모델을 개발했다. 상담자는 유사한 수선 케이스를 바로 확인하고 고객에게 제시함으로써 상담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발에 힘입어서 일본 정통 수제화 스니커즈 브랜드 스핑글무브 코리아에서 멘디를 독점적 수선 전문점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Pilot으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에이프리카는 지난해 연구개발특구 AI역량강화 사업에서 사단법인 따뜻한메이커연구소, 에이아이프렌즈와 함께 공동운영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참여신청을 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타당성 분석과 인공지능 컨설팅을 진행한 뒤, 최종 선발된 2개 기업과 함께 AI 파일럿을 수행하고 성공리에 완료했다.
정인준 멘디 대표는 “AI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프리카의 선행경험 덕분에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향후 고도화를 거쳐서, 수선상담 업무가 사람의 개입없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당사의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철휘 에이프리카 CAO(AI 연구소장)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상담업무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AI 파일럿을 통해 이미지 검색을 통한 수선 비용, 기간 등의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AI기술을 통한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혁신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