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한국전쟁(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맡기로 했다.
2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2일 보훈부 소관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다. 김 전 실장은 백 장군 딸 백남희 여사의 부탁으로 초대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창립식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회관에서 개최된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제공한 다부동 전투에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백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은 북한군 3개 사단에 맞서 55일 간 싸웠다. 다부동 전투 때 북한군에선 2만5000여명, 국군에선 1만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백 장군은 1952년 7월 최연소(32세)로 제7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만 33세에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땐 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