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의사의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재활치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위로로 희망과 용기를 가져 잔인한 4월의 아픔은 많은 지인들의 뜨거운 배려와 도움으로 하나 둘씩 회복되는 축복으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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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29 15:01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대구 가야기독병원에 헌병 수사관이 파견되어 사고조사를 하면서 무장한 복장의 헌병근무자가 중환자실 앞에 배치되자 병원 관계자들은 신기하면서도 놀라며 대단한 사람들이 입원한 것으로 생각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정성어린 진료에 임하게 됐다.
또한 청와대에서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처리하라는 통보를 하자 경찰 출신 가해자를 옹호하려던 담당 경찰은 태도를 바꾸어 정확하게 사고 처리를 하였고, 우려했던 것처럼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뀔 수 있는 상황도 방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육군대학 숙소에서 출근 준비를 하던 동기는 사고발생 전화를 받고 학교본부에 보고한 뒤에 종합시험을 앞둔 수업도 마다한 채 현장까지 달려와 사고처리를 완벽하게 도와주었다.
사고로 부상을 당한 동기들의 가족에게는 동두천 부대의 인접에서 근무하던 팽준호와 양종수 동기가 소식을 전하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걱정과 불안에 떨던 가족들을 직접 태워 대구까지 내려오는 수고를 해주었다.
이렇듯 많은 동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 모두를 포함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고, 그 덕분에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한 세명의 동기들은 하나 둘씩 회복되며, 뜨거운 동기애에 감사함을 느끼게 만드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다음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