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국방무인차량의 자율주행 신뢰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을 확보했다.
28일 ADD에 따르면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은 자율주행 간 다양한 운용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람과 동물체 형상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여러 특성을 가진 다수의 인식센서 정보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동물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고, 인식된 동물체의 변화(형상, 속도 등)를 예측하는 움직임 예측지도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ADD는 물체 인식에 있어서 강설, 강우, 야간환경 등 전천후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의 정보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다수 센서를 활용해 단일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ADD는 다양한 인식센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확보한 기술을 직접 구현했으며, ▲물체 인식률 ▲물체의 자세 인식률 ▲움직임예측 지도의 정확도를 검증함으로써 성능을 확인했다.
ADD관계자는 “가변형상물체 인식기술 개발은 전천후 환경에서 국방무인차량이 마주하는 동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움직임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자율주행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ADD는 국방무인차량이 더 다양한 환경을 극복하고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확보한 기술을 진화, 발전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무인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