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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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강구영 사장이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의 크리스토프 스토비예츠키 비행단장을 만나 납품과정을 협의하고 있다. / 사진=KAI 제공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의 납품을 시작했다.


14일 KAI에 따르면 작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지난달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본사에서 시제 1호기 출고행사를 가졌다.


FA-50GF 1호기, 2호기는 지난 9일 납품을 위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으며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최종 점검을 거친 뒤 폴란드 공군의 수락 비행을 통해 8월 초 폴란드 공군에 인도된다.


KAI는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12대를 올해까지 납품하고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12일 민스크 공군기지를 직접 방문해 납품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폴란드 공군 관계자들을 만나 완벽한 품질의 항공기 납품과 안정적인 후속지원을 약속했다. 


강 사장은 “이번 납품은 FA-50이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K-방산의 저력을 알리고 폴란드 공군 전력 강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KAI는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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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역대 최단 기간 ‘FA-50GF 폴란드 납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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