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성능과 함께 군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25일 방사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무기체계 체계안전성(System Safety) 도입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획득신속기술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기관에서 체계안전성 도입방안 연구 계획을 발제 후, 제도화추진방향과 관계기관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공지능(AI), 무인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무기체계가 첨단화되고, 복잡성이 증대됨에 따라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장병의 관점에서 잠재적 위험요소가 감소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안전관리 방안을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연구에서는 국내·외 체계안전성 제도 분석, 무기체계 사고사례 검토 등을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주요 안전품목을 구체화하고, 설계부터 연구개발, 운영·유지, 폐기 때가지 적용할 수 있는 각 단계별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경수 방위사업정책국장은 “무기체계를 운영하는 전투원의 안전을 중시한다는 것은 군의 전투력 향상과 총수명주기 비용을 절감하고 궁극적으로 방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안전에 위해를 야기하는 결함요소를 초기에 식별하고 조치하는 예방적 획득업무 절차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