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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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와 허물을 벗는 매미와 뱀 [사진=김희철/국립생물자원관]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선태사해(蟬蛻蛇解)’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땅속에서 유충으로 살던 매미가 지상으로 올라와 껍질을 벗고 성충이 되어 하늘로 날아가고, 뱀이 묵은 허물을 벗고 크게 성장하는 것을 뜻하며, 해탈하여 더 높은 경지에 들어서는 것을 비유한다. 또는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나 더 나은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나타내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할 때 쓰인다.  


이와 유사한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사람이 보다 발전한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된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 군자는 표범처럼 빠르게 잘못을 고쳐 혁신한다는 뜻의 ‘군자표변(君子豹變)’, 날로 진보하는 것을 뜻하는 ‘일취월장(日就月將)’ 등이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암울했던 1994년이지만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했던 당시의 상태는 필자에게 ‘선태사해(蟬蛻蛇解)’와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기회를 부여했다. 


재활치료 때문에 차기 보직 발령에 다소 늦은 횡보를 보이면서 그동안 미뤄 왔던 미완의 과제들을 해결할 시간과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땅속에서 유충으로 살던 매미가 지상으로 올라와 껍질을 벗고 성충이 되어 하늘로 날아가듯이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나 더 발전된 상태로 변화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할 수 있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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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378] 교통사고 위기극복의 여정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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