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20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3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토대로 국내 기업(701개사)의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613개사)의 전년 대비 변화 추이 등을 분석하였다.
업종별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은 각각 제조업 삼성전자(2천435억원, 904.2명), 정보통신업 KT(1천35억원, 303.8명), 도매 및 소매업 쿠팡(639억원, 167.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나 전년도와 동일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 8천526억원으로 전년(1조 5천319억원) 대비 20.9% 증가했으며,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26억원으로 전년(24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총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조 6천968억원으로 전년(1조 4천839억원) 대비 14.4% 증가했고,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전체 공시기업의 평균 투자액보다 2억원 높은 약 28억원이며 전년(24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업(69억원), 정보통신업(57억원), 도·소매업(25억원) 순이며, 정보보호 투자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이나 IT 분야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주요 기업의 최고 정보보호 투자액은 플랫폼 네이버 416억원, 이통3사 KT 1천35억원, 이커머스 쿠팡 639억원이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천891.5명으로 전년(5천862명) 대비 17.6% 증가했고,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도 약 9.83명으로 전년(9.05명) 대비 8.6% 증가했다.
이 중 2년 연속 공시 이행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6천240.2명, 기업별 평균 전담인력은 약 10.18명으로 전년(5천605.9명, 9.15명) 대비 각각 11.3%씩 증가했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3.35명), 금융업(17.41명), 도·소매업(9.03명) 순이며, 정보보호 전담인력 규모 상위 10대 기업의 대부분이 정보통신업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투자, 전담인력 외에도 정보보호 관련 인증 및 주요 활동에서 전년 대비 랜섬웨어/해킹 대응 훈련, 인식제고 활동, 보안인증 획득,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 실시 비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전년과 동일하게 정보보호 활동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및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과기정통부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