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우리기술로 TICN의 안정적 운용에 필요한 정비기술을 확보하였다고 26일 밝혔다.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은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전장에서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휘 통제, 공격 무기 등 각 시스템들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술 통신 기반 체계를 말한다.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은 지난 2019년년 올해까지 48개월 동안 약 530여억 원을 투자하여 TICN 창정비에 필요한 시험장비 및 망연동 장비를 개발한다.
이번 개발로 2015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TICN 통신체계’의 장비 고장으로 인한 가용성 저하와 이로 인한 통신망 공백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TICN은 우리군의 핵심 통신체계로 24시간 상시 운용과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기 위해서는 고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와 예방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개발로 망연동장비 정비시간(2시간 → 30분)과 VoIP 전화기 정비시간(20분 → 4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의 성과는 최첨단 무기체계(우주, 감시 등) 창정비 기술 확보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창정비 기술 수출로 K-방산 정비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 군 통신망 운용으로 네트워크 기반 전투력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