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한국형전투기 KF-21이 올해 최초 양산에 돌입한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4호기가 국방과학연구소 해미 시험장에서 항공기의 극한환경에서의 정상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전기체 환경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까지 환경시험을 수행하고 올해 중에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한 뒤 ‘KF-21 공군 1호기’ 생산에 착수한다.
전기체 환경시험은 체계통합이 완성된 기체가 저온과 고온, 강우와 결빙 등에서 정상작동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KF-21은 초음속 비행과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 등의 다양한 시험을 통해 최초 시험평가를 완수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해 최초 양산 착수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KF-21 양산 관련 예산은 2387억원으로 20대 분량이 확보된 상태다.
KF-21은 양산 전까지 공대공 미사일 발사 시험과 고받음각 기동시험, 공중급유시험 등 주요 비행시험 일정을 수행하며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