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정보와 이상금융 거래정보 공유로 1만4000건 이상 사기를 차단했으며, 1233억원 피해 예방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피싱 사이트, 악성 앱 등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를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금융회사, 공공기관, 이동통신사, 보안업체, 경찰청 등에 공유했다.
또한 금융회사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이 발견한 정보를 모든 금융업권에 공유해 추가 사기 시도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금융소비자에게 편리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악용하는 보이스 피싱 등 사기수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복잡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종 금융사기 분석을 고도화하고 사기대응 협력체계를 확대함으로써 진화하는 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