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오는 27일 계약심의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로 논란이 된 HD현대중공업의 입찰참가 제한 안건을 심의한다.
HD현대중공업 입찰 참가 제한 안건은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음에 따른 것이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계약심의회에서도 HD현대중공업의 입찰참가 제한 안건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군사기밀 유출 사고로 방사청 입찰 때 보안감점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받으면 일정 기간 해군 함정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총 사업비 규모가 7조8천억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건조 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