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국방부는 22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강호필 현 작전본부장(56·육사 47기·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보임하는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차장에 중장이 아닌 대장을 보임하는 것은 2006∼2008년 합참차장을 지낸 박인용 전 국민안전처 장관(72·해사 28기) 이후 16년 만이다.
이후로는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고 중장이 그를 보좌하는 형식이 유지됐으며, 현재까지도 해군인 김명수 현 합참의장(57·해사 43기·대장) 아래 육군인 황유성 차장(57·육사 46기·중장)이 차장직을 수행해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강 합참차장 내정자가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2년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이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해 장성급과 영관급 10여 명이 구두·서면경고를 받았는데, 강 내정자도 이때 '서면 경고' 문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5일 전후로 상반기 중장(3성) 이하 장성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