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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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운행 모습. / 사진제공=현대로템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현대로템은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2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한 결과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K808의 성능과 기능을 알린 바 있다. 


K808 백호는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로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전방의 야지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다. 전방에서의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806 대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CTIS)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에 이어 당사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연구개발과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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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장갑차 ‘백호’ 30대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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