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0(목)
 
불.png▲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2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산불현장에서 잔불처리와 방화선구축을 위해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육군 22사단 제공)
 

육군 22사단 포병연대 제강성진 소령, 28일 오전 산불발견하고 119 신고

22사단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7개소 산불 감시조 운용해 잔불 식별 및 소화 작업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했던 산불을 최초로 발견하고 신고한 사람이 육군 22사단 소속 장교였던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육군22사단은 이날 소방서 확인 결과 포병연대 제갈성진 소령이 최초 신고자였다고 밝혔다. 제갈 소령은 28일 오전 6시 10분에 기상한 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불꽃과 연기를 확인하고 6시14분에 119로 신고했다. 또 포병대대 차현석(소령) 작전과장은 출근길에 산불을 식별하고 6시18분 군 지휘계통으로 최초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초속 10m의 바람을 만나 커지면서 대형화재로 번졌다.

불은 산림면적 40㏊(상황본부 추산)를 태우고, 산림양묘장, 가진공설묘원, 자연환경사업소 부속건물 등 공공시설과 민가 건물 17채(주택 5·사무실 2·컨테이너 10)를 전소시켰다. 그러나 29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이번 산불의 진화과정에서 22사단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야간에도 7개소에 산불 감시조를 운용하고 적외선 열상장비 3대를 투입해 잔불 식별작업을 진행했다. 잔불 확인 시 즉각 진화 인원을 출동시켜 산불의 재발화와 확산을 막고 조기 진화에 결정적 도움을 주기도 했다. 
군은 29일에도 완벽한 진화를 위해 육군 CH-47 헬기 2대와 육·해군 소방차 16대, 육군22사단과 102기갑여단 장병 2800여 명 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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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고성군 산불 최초 신고하고 진화작업에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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