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육군은 제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 1기갑사단 '선더볼트' 대대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이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미 병력 약 320명이 연합 전투단을 편성해 훈련에 나섰고 주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등도 투입됐다.
훈련은 ▲집결지 점령 및 아파치 공중지원에 의한 적 기갑부대 격멸 ▲연막 차장 하 복합장애물지대 극복 ▲K200A1 장갑차와 브래들리 장갑차의 화력지원 ▲하차 보병 전개 및 적 참호·벙커 격파 ▲120㎜ 박격포 제압사격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 1기갑사단은 미 육군 최초의 기갑사단으로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주둔하며, 올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파견된 미 본토 증원 전력 중 하나다.
크리스토퍼 로레트 썬더볼트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군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으며,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에서 한미가 함께 실시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