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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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껍질을 얻어와 하단에는 벽돌을 쌓고 그위의 벽에에 나무껍질로 치장하여 신세대 의식 성향을 따라가는 멋있는 민간 레스토랑이나 카페처럼 아늑한 식당으로 탈바꿈된 모습을 둘러보며 미소짓는 조영호 사단장과 신현정 연대장 그리고 변종석 청원군수 [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조영호 사단장의 사고예방 최우선 부대운영 지침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병사 개개인의 신상파악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고예방에 대처하면서 생활관 환경을 가정처럼 조성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여건조성이라는 판단을 했다.   


우선 막사에 병원관리(兵員管理)를 위해 60여명밖에 안되는 전병력의 인적사항을 전산화 시켰다. 이는 필자가 중대장 시절에 38기 후배였던 고(故) 김상철 대위(예비역중령, 전역 후 지병으로 영면)의 포대를 방문했을 때 컴퓨터에 병력들을 전산입력시켜 관리하는 모습을 참고로 벤치마킹해 엑셀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했다. 


결손가정 등 필요한 요소을 검색하면 전 대대원중에 해당자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리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이미 탁월한 김 후배가 수년전에 활용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당시에는 타부대는 아직 적용을 못하고 있던 상태로 사단에서는 필자가 최초로 시행했다. 


또한 병사들이 기거하는 부대막사와 식당이 노후되어 도색을 새롭게 해도 우중충한 모습을 바꿀 수가 없었다. 고민하다가 필자가 청주에 있는 민간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방문했을 때 나무껍질로 인테리어를 한 것에 착안했다.  


제재소에서 나무껍질을 얻어와 식단 벽면의 하단에는 벽돌을 쌓고 그위에 나무껍질로 치장하니 신세대 의식 성향을 따라가는 멋있는 민간 레스토랑이나 카페처럼 아늑한 식당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더불어 화장실과 휴게실도 이용시에 좀더 편하고 새롭게 환경을 조성했다. 특이하게도 개선작업을 하던 병사들은 자신들이 활용할 공간이라 더욱 열심히 새롭게 아이디어까지 내면서 아름답게 꾸몄다. 


선승구전(先勝求戰)이라는 말처럼 신임 사단장의 의도에 충실하게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은 철저하게 기본을 유지하면서 사전준비한 병력 전산관리와 식당, 화장실, 휴게실 환경개선 등의 병원관리(兵員管理)를 부각시킨 초도 업무보고는 사단장을 감동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현장을 함께 둘러보던 청원군수와 재향군인회장(학군7기)도 감탄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라며 극찬해 분위기를 띄웠다. 


때의 흐름을 잘 알아서 그 흐름을 타고 살라는 맹자의 가르침인 ‘盡其心者 知其性也(진기심자 지기성야)’를 실천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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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483] 신임 사단장을 감동시킨 초도업무보고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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