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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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사령부 96연말 지휘관회의시에 선봉·예비군교육훈련·정신전력 우수부대 표창과 선봉대대기 및 부상품을 받고 복귀해서 대대원들과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김희철]

 

[시큐리티팩트=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맹자가 자연의 법칙을 좇아서 時流(시류) 곧 때의 흐름을 잘 알아서 그 흐름을 타며 살라고 했던 ‘盡其心者 知其性也(진기심자 지기성야)’를 실천해 준비했던 초도업무보고는 신임사단장을 감동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초도업무보고를 받은 사단장이 사령부로 복귀한 뒤에 들려오는 소문은 연말 선봉대대는 필자의 대대로 이미 결정되었다는 것이었고, 여러 참모들과 사단 작전보좌관의 섣부른 귀뜸을 받았다. 


1996년 12월30일에 개최된 ‘연말 주요지휘관회의’시에 선봉대대 뿐만 아니라 3~4개의 분야별 표창이 필자가 지난 11개월 동안 지휘했던 110연대 3(청원)대대로 추가될 것이라는 연락도 받았다.  


실제로는 선봉대대에 추가해서 2개인 예비군교육훈련·정신전력 우수부대 표창을 받았다. 대대장 취임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가 살아난 필자에게 너무 많은 복을 내려주신 신(神)에게 감사드렸다. 


동원분야의 최고 권위자였던 이상신 장군이 사단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말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전에 떠났다. 하지만 그동안의 업무 성과와 초도업무보고를 통해 신임 충용부대 사단장인 조영호 장군(학군7기)에게도 각별한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사단 선봉대대 표창은 육군본부에 보고되어 기록으로 남는다. 이는 나중에 진급 또는 중요한 직책 선발시에 참고가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동기생들보다 늦게 대대장으로 취임한 필자에게는 교통사고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도 있는 계기임과 동시에 그동안 고생한 대대원들의 수고를 보답하는 소중한 의미의 표창이었다.(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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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사용설명서(484] 눈물의 사단선봉대대와 정비공의 의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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