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제1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화, KAI 등 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AEROTEC 2024는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 발사체에서 위성 및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우주산업에서의 통합 역량을 역량을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했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했다.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는 이 전시회에서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서 역량을 보여준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중 하나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독자위성 플랫폼과 공중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KAI의 ’우주길‘을 말한다.
KAI 관계자는 “탑재체, 발사체 기술확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하는 등 체질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KAI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