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7.png▲ 유럽계 방산업체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의 와일드캣 [사진=국방부]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방위사업청은 23일 ‘제11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해상작전헬기 2차 구매 계획과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2차 구매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방추위에서는 이외에 검독수리-B Batch-Ⅱ 후속함 양산계획과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체계개발기본계획 및 구매계획도 심의·의결했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해군 함정 탑재용 헬기를 국외 구매로 추가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대상 기종 간 성능, 비용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법으로 기종을 결정하기로 구매계획을 심의·의결하였다. 방사청은 “다음 달쯤 입찰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약 9,000억 원의 예산으로 헬기 12대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이탈리아 합작회사인 레오나르도의 와일드캣(AW-159)과 미국 록히드마틴의 시호크(MH-60R), 프랑스·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 합작회사인 NH-인더스트리의 시라이온(NH-90) 등 3개 기종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및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대공 방어용 유도탄을 추가로 확보하는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2차 사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는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FMS(Foreign Military Sale)는 미국 정부의 보증 하에 주로 동맹국 정부에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서, 연내에 계약 체결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군의 노후된 고속정을 대체하여 연안경계전력을 확보하는 ‘검독수리-B Batch-Ⅱ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검독수리-B(유도로켓 장착 고속정) Batch-I에 이어 Batch-Ⅱ를 추가 양산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로서 Batch-I → II → III로 갈수록 함형의 발전과 성능 개선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경쟁을 통해 양산업체를 선정한 후, 2020년 전반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피아식별장비 운용 모드(Mode-4)를 비화 및 항재밍 기능이 강화된 운용 모드(Mode-5)로 전환하기 위해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피아식별장비는 전자파를 이용하여 우군을 식별하는 장비인데 대상 무기체계별 특성을 고려, 국내 연구개발을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과 국외 구매를 위한 구매계획을 심의·의결했고, 금년 후반기부터 입찰공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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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 해상작전헬기 2차 구매 계획 등 4개 사업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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