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양정tkwls.png▲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 후 미국 영주권 신청을 포기하고 한국군에 입대한 양정훈 공군중위

(안보팩트=안도남 기자)

25일 법의 날을 맞아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공군장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본부 법제과에서 국제법을 담당하는 양정훈 중위가 그 주인공인데, 양 중위는 하버드대 출신 변호사지만 조국을 위한 병역 의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군에 입대했다.

양 중위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2016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Harvard Law School)을 졸업하였고, 지난해 뉴욕주 및 매사추세츠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국내 법조인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아 법무관이 아닌 법무 행정장교로 군 복무 중이다.

특히 양 중위는 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법률 봉사활동을 해왔다.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주거분쟁 청문회 법률을 지원하기 위한 ‘Havard Tenant Advocacy Project’의 학생 대표로 활동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자문 단체인 ‘Greater Boston Legal Services’에서도 활동했다. 이외에도 미국 사회에서 법적 문제로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지원하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양 중위는 “부족하나마 제가 가진 지식을 조국과 국민을 위해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조건 때문에 법적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낮은 곳에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공익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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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자격 가진 하버드대 출신 공군장교, 미영주권 포기하고 ‘공익변호사’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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