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방위사업청은 강릉 기지를 끝으로 노후화된 외국산 전술항법장비(TACAN)를 모두 최신 국산장비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에 위치와 방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군용항법장비로, 항공기는 TACAN 송신소와의 거리와 방위를 확인하여 특정 방향이나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총 307억 원을 투자하여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한 고정형 전술항법장비를 2019년 착수해 이번 강릉기지에 13번째로 전력화하면서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전력화한 전술항법장비는 최신 정보기술과 무선통신기술이 집약된 장비로 군 요구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했다. 시각적·청각적 알람 기능 등 정비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외국산에 의존하던 전술항법장비가 100% 국산화됨에 따라 창 정비를 포함한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지원이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24시간 무중단 항공작전 지원이 가능해졌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국산 전술항법장비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공군의 공중 작전 수행 능력과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