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조만간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간의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10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2,3위 기업이 한국 공공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글로벌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또한 CSAP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A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 보호 수준 향상 및 보장을 위해 설립된 인증 제도다.

구글에 따르면 KISA는 보안인증제 평가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2020년 2월 운영 시작)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보안인증제 획득을 계기로 구글 클라우드는 보다 다양한 국가·공공기관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공공 분야 고객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다양한 국가 및 정부 기관에 강력한 보안과 혁신을 갖춘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정부 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높은 수준의 AI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