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인 로스엔젤레스(LA)급 알렉산드리아함이 10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알렉산드리아함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왔다. 알렉산드리아함 부산작전기지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알렉산드리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급 원자력 잠수함은 항공모함전단을 적 전략 핵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설계했다. 빠르고, 조용하며, 수중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대잠(潛對潛)전은 물론 적 수상함 공격, 특수전 부대의 침투 지원, 정보수집, 정밀타격 및 기뢰 부설 임무까지 소화한다.
이번에 입항한 알렉산드리아함은 1991년 취역한 플라이트 III 688i형으로 길이 110m, 폭 10m, 배수량 6천여t에 이른다. 미 해군은 현재 원자력 잠수함 중 가장 많은 33척의 LA급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