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 (화)
 
89.png
AWS 양자칩 '오셀롯' / 사진=AWS 제공

 

 

[시큐리티팩트=김상규 기자] 아마존이 구글, MS에 이어 양자컴퓨팅 칩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빅테크 기업간 양자컴퓨팅 칩 개발 경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양자컴퓨팅센터와 손잡고 개발한 새로운 양자컴퓨팅 칩 '오셀롯'(Ocelot)을 28일 공개했다.


아마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12월  105개 큐비트 양자칩 ‘윌로우’를, MS는 지난 19일 8개 큐비트 양자칩 ‘마요라나 1’을 공개한 바 있다. 


AWS에 따르면, 오셀롯은 양자 오류 정정 비용을 최대 90% 줄여 현존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상업적·과학적으로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한 내결함성(fault-tolerant) 양자컴퓨터 개발에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터의 오류율 통제는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한 핵심 과제로, 양자컴퓨터는 외부 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오류를 일으키기 쉽다.


AWS 관계자는 “오셀롯은 아키텍처 설계 단계부터 오류 정정 기능을 내장하고 '고양이 큐비트'를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셀롯은 2개의 실리콘 마이크로칩으로 구성됐으며 실리콘 표면에는 양자 회로 요소를 형성하는 초전도 물질을 배치했다"며 "5개의 데이터 큐비트(고양이 큐비트), 5개의 버퍼 회로, 오류 감지용 4개의 추가 큐비트 등 14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에서 이름을 따온 고양이 큐비트는 비트 반전 오류를 자체적으로 억제해 비용을 절감한다.


오스카 페인터 AWS 퀀텀 하드웨어 디렉터는 "오셀롯 아키텍처로 만들어진 양자 칩은 오류 정정에 필요한 자원이 큰 폭으로 줄어 비용이 기존 방식의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는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의 등장을 최대 5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6073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아마존, 양자컴퓨터칩 ‘오셀롯’ 공개...“양자컴퓨터 등장 최대 5년 앞당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