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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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KAI(한국항공우주)가 미래 신사업을 위해 지분투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KAI는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젠젠AI)'에 약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젠젠AI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AI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젠젠AI는 ▲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AI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KAI는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한편 KAI는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5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사업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납품됐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해군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통해 고속상륙정의 핵심 장비인 CAMS(통합감시제어장치, Cotrol Arlam and Monitoring System) 개발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실함에 탑재될 CAMS의 국산화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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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 신사업 확대…지분투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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