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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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 8사단의 K9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올 하반기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인 '호국훈련'을 연기한다. 이에 앞서 우리 군은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중 FTX 20여건을 9월로 연기해 실시한 바 있다.


합참은 2일 "이번 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예정됐던 '2025 호국훈련'을 11월 17~21일 일정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연기 사유로 이번 달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건 보장을 위한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들었다.

 

이와 함께 각 군의 국정감사 수감(13~30),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17~24) 등으로 호국훈련에 대한 지휘 노력이 분산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한미연합훈련 ‘팀스피리트’를 대체해 합참 주도로 매년 하반기 실시하는 육·해·공 합동 실기동 훈련이다. 지난해에는 10월 20일부터 약 2주간 육·해·공·해병대의 병력·장비와 주한미군 전력까지 참가했다. 그 동안 북한은 이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대표적으로 2010년 11월 이 훈련을 빌미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이 APEC준비 등을 이유로 들며 이번 호국훈련을 연기한 것을 놓고 갑작스럽다는 말이 들린다.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가 호국훈련 기간과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군 주변에서는 이번 훈련 연기를 APEC 정상회의 기간 북미 정상 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북 유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한다. 군단장급을 비롯한 중장 인사 발표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군은 "호국훈련을 순연해 훈련준비여건을 보장하고 더욱 성과 있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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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2025 호국 훈련' 연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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