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1(수)
 
합성.png▲ 손명수 철도국장이 7일(한국시각)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OSJD의 정회원국이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동해북부선 제진역을 방문해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한국, 7일 국제철도협력기구(ODID)장관 회의서 만장일치로 정회원 가입

반대하던 북한과 기권하던 중국이 찬성표 던져서 ‘만장일치’ 조건 충족

지난 1일 남북고위급 회담서 우리측 수석 대표가 북측에게 ‘협조’ 당부

남북경협시대를 위한 물류기반 확충과 유라시아 경제 시대도 지향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성공하면 ‘남북철도연결 사업’ 급물살

(안보팩트=전승혁 기자)

우리나라가 7일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I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한국은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연계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남북철도 연결사업’이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12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경우 남북철도연결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4· 27 판문점 선언'에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체제보장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나갈 경우 ‘4.27 판문점 선언’은 그 이행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 회의에서 대한민국 가입 안건이 만장일치로 의결돼 대한민국이 OSJD의 정회원국이 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2015년 이후 OSJD 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라는 OSJD의 정관 규정 때문에 가입하지 못해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열린 OSJD 장관 회의에서 항상 북한은 반대표를 중국은 기권표를 던져왔다.그러나 이번 제46차 OSJD 장관 회의에서 북한과 중국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북한의 이 같은 변화는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미 감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OSJD 가입을 위한 ‘협조’를 당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또 당시 회담에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의 개최 날짜와 장소를 추후 합의하기로 했다. 즉 남한의 OSID 정회원 가입은 북한으로서도 향후 남북경협시대를 위한 선결조건이었던 셈이다.

남북간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북한은 빈약한 사회 인프라 확충 및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한과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의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남한도 남북경제협력 시대의 개막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를 넘어서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육로 물류망을 개척하게 된다.

또 경의선, 동해선, 경원선 등의 남북철도가 모두 연결되면 문 대통령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제시한 '에이치(H)라인 경제 벨트'의 물류·교통 토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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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경제]한국, 북한 협조로 OSID 정회원 가입...남북철도연결 사업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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