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1일까지 대전에서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열려
중소·벤처기업 등 150여 업체 참여해 우수 제품 전시 및 부품 국산화 성과 홍보
(시큐리티팩트=안도남 기자)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부품 국산화 성과를 알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이 오늘 대전에서 열렸다.
오늘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은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과 대전마케팅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은 부품 국산화 활성화 및 우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대전시·국방기술품질원·육군교육사령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무기 및 전력지원체계 종합전시회인 ‘첨단국방산업전’과 통합하여 화려한 장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부품 국산화 정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소통, ▲무기체계 전 수명 주기에 걸친 부품 국산화 필요 품목과 중소·벤처기업의 보유제품을 연계하는 쌍방향 정보 교류, ▲방산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육·해·공군이 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2,000여 개의 무기체계 부품 목록 및 견본을 전시해 국내 기업들이 국산화 필요 품목을 스스로 발굴할 수 있게 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체계 기업과 부품을 개발한 중소·벤처기업 등 150여 업체가 참여해 우수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부품 국산화 진행 및 완료 품목을 별도 전시하여 주요 부품의 국산화 성과도 홍보한다.
또한 방위력개선사업, 절충교역, 중소기업지원제도 등 업체의 관심이 높은 방위사업청의 주요 정책에 대한 통합 설명회와 함께 부픔 국산화 세미나, 전력지원체계 발전 컨퍼런스 등 각종 학술대회도 열어 관계기관 및 행사참여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방위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게다가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방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와 전역예정 장병 및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2018 방위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도 20일 개최된다.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방산 중소기업은 주로 무기체계 부품을 생산하며 방위산업을 떠받치는 주춧돌”이라며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방위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도 “국방산업도시 대전에서 전국 규모의 국방전시회가 개최되어 기쁘다”면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국방사업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정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