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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10 09:33
▲ 국방부는 첨단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무기체계 지능화와 훈련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학생조종사가 교관의 도움으로 T-50 시뮬레이터에서 교육 받는 모습. (사진=국방일보 제공)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기술 등 적용해 무기체계 지능화 및 훈련체계 고도화
첨단 ICT 기술을 기존 체계에 융합, 훈련병 관리와 원격 진료 스마트 병영환경 조성
(시큐리티팩트=김효진 기자)
국방부는 병력자원 감소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도입하여 ▲무기체계 지능화, ▲훈련체계 고도화, ▲스마트한 병영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첫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무기체계를 지능화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2021년까지 106억 원의 예산으로 ‘국방 지능형 경계감시 시스템’을 개발하여 경게감시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군 위성, 정찰기, 무인기(UAV) 등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영상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2019년까지 29억 원의 예산으로 구축해 정보감시정찰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공유하고 신속한 지휘통제를 보장할 예정이다.
둘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훈련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육군)’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해군)’, ‘기지작전 훈련체계(공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훈련체계들을 통해 전장 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이 가능함은 물론, 사고 예방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첨단 ICT 기술을 기존 체계에 융합하여 스마트한 병영환경을 조성한다. 진동‧열상 감지 센서 기술을 활용한 침입탐지체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인원‧장비‧시설 원격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를 2개 교육연대에서 7개 교육 연대로 확대해 최적의 병영생활을 창출하고,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통해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군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해 군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국방부는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여 ICT 접목ㆍ융합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