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5-14(금)
 
합참의장1.png▲ 후임 합참의장 인선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사진은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경두 합참의장. ⓒ 연합뉴스
 
 
김용우 육군총장 발탁이 무난하나 군사령관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있어
비육사 출신의 육군총장 발탁 시 의외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도 제기돼

[시큐리티팩트=김한경 총괄 에디터] 정경두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후임 합참의장 인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합참의장 인선의 향배에 따라 육군총장에 의외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합참의장은 군 서열상 최고 직위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주로 육·해·공군참모총장 또는 육군 대장 중에서 맡아왔는데,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대장급 인사의 구도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현재 공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이상 이왕근(공사 31기) 공군총장은 어려울 것이고, 심승섭 해군총장(해사 39기)도 지난 7월에 임명되어 발탁이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육군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 경우 육사 출신이냐 비육사 출신이냐에 관심이 쏠리게 되며, 해·공사 출신이 번갈아 장관을 맡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큰 육사 출신을 배려할 것이란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육사 출신이 발탁된다면, 김용우(육사 39기) 육군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방개혁의 주 내용이 육군 사항인데다, 국방부와 합참에서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여 공군 출신 장관 내정자를 보좌해 국방개혁을 이끌기에 적임자란 평가다.
 
만일 비육사 출신을 발탁한다면 박종진(3사 17기) 1군사령관이 대상이나, 장관 내정자와 동기뻘인데다 전시작전권 전환이란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시기에 정책부서 경험이 없는 야전형이어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용우 총장이 발탁될 경우 육군총장은 최초로 비육사 출신인 박한기(학군 21기) 제2작전사령관이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과거 학군 출신인 김진호 대장이 합참의장에 처음 임명된 적은 있지만 육군총장은 전례가 없다. 

한편, 장관 내정자와 합참의장의 기수 격차를 고려하고, 해군총장의 기수를 중심으로 육·공군총장을 판단하면 또 다른 구도가 그려진다. 즉, 현재 군사령관 중에서 합참의장을 발탁해 군 수뇌부가 좀 더 젊어지는 안이다.

이 안이 현실화되면, 김운용 3군사령관(육사 40기)과 김병주(육사 40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그리고 박한기(학군 21기) 제2작전사령관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 가운데 육사 출신이 발탁된다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고교 후배인 김운용 3군사령관과 합참 및 연합사 근무 경험이 많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육사 40기급에서 합참의장이 나오면 인사 폭은 상당히 커진다. 선배인 김용우 총장과 박한기 사령관이 전역하고, 이왕근 공군총장 또한 합참의장보다 기수가 앞서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병주 부사령관과 김운용 사령관 자리 역시 공석이 된다. 단, 1군은 내년 1월 1일 3군에 통합됨으로 공석과는 관련이 없다. 따라서 3명의 육군대장 인사는 필연적이며, 육사 41기급에서 최초로 대장 진급자가 나오게 된다.

후보자로는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과 이석구 2군 부사령관(전 기무사령관), 비육사 출신의 황인권 8군단장(3사 20기)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학군 23기)을 대장 진급과 동시에 최초의 비육사 출신 육군총장으로 발탁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하지만 새로이 출범한 군 정보기관의 장을 곧바로 바꾸기에는 부담이 많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최초의 비육사 출신이자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하게 분포된 학군 출신이란 점이 돋보여 관심을 끈다.  
 
군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루빨리 군을 안정시키고 국방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김용우 총장의 합참의장 발탁이 가장 합리적이며 무난하다”고 주장했다.

또 군 인사를 담당했던 한 예비역 장성은 “한반도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려면 군 지휘체계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개혁 차원의 대폭적인 대장 인사는 군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한경 총괄 에디터 겸 연구소장 기자 khopes58@securityfact.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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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합참의장 및 육군총장 인선 두고 '깜짝 인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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