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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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무기 세계] 미사일 이제 우주에서 쏜다... 美 어르사 메이저, 전천후 극초음속 ‘해복(HAVOC)’ 공개
    [시큐리티팩트=전승혁 기자] 전 세계 극초음속 무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 기존의 천문학적인 비용과 복잡한 발사 플랫폼이라는 제약을 완전히 깨뜨린 美(미) 어르사 메이저(Ursa Major)의 극초음속 시스템 ‘해복(HAVOC)’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단순히 속도만 빠른 무기가 아니라, 우주와 공중, 지상을 넘나들며 ‘붕어빵’처럼 찍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무기다. "성능은 정밀하게, 생산은 대량으로" 해복의 혁명적 설계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방산 스타트업 어르사 메이저가 공개한 해복(HAVOC) 시스템은 공개 직후 군사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극초음속 미사일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던 고체 연료 대신 액체 로켓 엔진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액체 로켓 엔진의 채택은 군사적으로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 비행 중 자유자재로 엔진 추력을 조절하는 '스로틀링(Throttling)'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며 속도를 늦췄다 다시 폭발적으로 가속하거나, 엔진을 잠시 껐다 켜는 등 불규칙한 기동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적의 방공 시스템이 궤적을 예측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생산 방식 또한 혁신적이다. 어르사 메이저의 CEO 크리스 스파뇰레티(Chris Spagnoletti)는 성명을 통해 "HAVOC은 처음부터 적층 제조(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신속하고 대량으로 생산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대당 수백억 원을 호가하고 제작에 수개월이 걸리던 기존 극초음속 무기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외신들 "미국의 극초음속 열세 뒤집을 신의 한 수" 평가 HAVOC의 공개에 대해 해외 유력 국방 전문 매체들은 파격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美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는 "HAVOC은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전략이 '정교한 소수'에서 '치명적인 다수'로 전환되었음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항공우주 기술 전문지 에어포스 테크놀로지(Air Force Technology) 역시 "액체 로켓 추진 기술의 재발견이 미군의 타격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평했다. 특히 미 군사 전문 일간지 밀리터리 타임스(Military Times)는 "기존 대형 방산업체들이 해결하지 못한 대량 생산의 난제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로 해결하려는 미 국방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미군의 조기 배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미·중·러 ‘극초음속 삼국지’... 기술과 철학의 차이 현재 극초음속 무기 분야에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HAVOC의 등장은 그 격차를 메우는 방식에서 미국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준다. 중국의 대표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인 DF-17이나 러시아의 지르콘(Zircon)은 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하여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밀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핵무기의 파괴력으로 이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들은 전용 지상 발사대나 특정 함정에서만 발사할 수 있는 등 플랫폼의 제약이 뚜렷하다. 반면 HAVOC을 포함한 미국의 차세대 극초음속 무기들은 재래식(비핵) 정밀 타격에 초점을 맞춘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산 극초음속 무기는 핵무장 중인 중국·러시아 시스템보다 훨씬 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며 기술적으로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HAVOC은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었다. F-15E나 F-35 같은 전투기, B-21 폭격기는 물론이고 지상의 수직발사시스템(VLS·Vertical Launch System), 심지어 대기권 밖인 우주 공간에서도 배치가 가능하다. "적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정교한 시스템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스파뇰레티 CEO의 말처럼 미국은 이제 '범용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극초음속 전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동북아 전력 지형의 격변... 중국의 A2/AD를 뚫는 '가성비의 창' HAVOC이 동북아시아에 배치될 경우 가장 먼저 중국의 '항행 저지 및 영역 거부(A2/AD)' 전략이 위협받게 된다. 중국은 그동안 미 항공모함의 접근을 막기 위해 수천 발의 탄도 미사일을 깔아두는 물량 공세를 펼쳐왔다. 하지만 미군이 3D 프린팅으로 찍어낸 저비용 HAVOC을 대량으로 보유하게 되면 상황은 역전된다. 미군은 중국의 핵심 레이더 기지와 지휘 통제부를 저렴한 가격의 극초음속 물량으로 초토화할 수 있는 '역(逆) 물량 공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주한·주일 미군의 투사 유연성 또한 극대화된다. 한반도 유사시 오산 기지의 F-15E에 즉시 HAVOC을 장착해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북한의 방공망 역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다. 북한이 자랑하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별똥별)-1-2’나 기존 S-300 계열의 번개 시리즈는 일정한 궤적의 목표물을 겨냥하도록 설계되었으나, 추력 조절로 변칙 기동을 일삼는 HAVOC 앞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깝다. 이는 우리 군의 '킬체인(Kill Chain)' 능력을 보강하는 강력한 외부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비 경쟁의 서막... 한·일의 대응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보는 주변국들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26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고속활공탄(HVG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 한국 역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국산화에 매진하고 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관계자는 "우리는 이제 단순히 빠른 무기를 만드는 시대를 지나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어디서든 쏠 수 있는 '민주화된 극초음속 무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HAVOC은 단순히 빠른 미사일이 아니라 '값비싼 창'을 '흔한 소모품'으로 바꾸려는 미국의 전략적 승부수다.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중·북의 수적 우위를 기술적 물량으로 압도하려는 미 국방부의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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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16:31
  • ‘하늘의 지배자’ 미 6세대 전투기 ‘F-47’... 2030년대 실전 배치 목표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2028년 초도 비행에 나설 미국 6세대 전투기 'F-47'의 실체적 모습이 점차 구체화 되는 모양새다. F-47은 21세기 중반 세계 공중 패권을 결정지을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 우세(NGAD)’ 프로그램의 핵심체이다. 지난해 6월 레이시온(RTX) 자회사 프랫앤휘트니(P&W) 홍보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6세대 유인 전투기 ‘F-47’은 미국의 ‘기술적 초격차’ 전략이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전익기’ 닮은 파격적 외형… 카나드 탑재의 승부수 F-47의 가장 큰 특징은 수직 꼬리날개가 완전히 사라진 대신 조종석 뒤편에 전방 카나드(귀날개)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노스롭그루먼의 B-21처럼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이어지는 전익기(BWB) 형태를 띠어 전방위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했다. 수주 발표 당시 데이비드 올빈 전(前) 미 공군참모총장(2025년 11월 퇴임)은 성명을 통해 "F-47은 5세대 전투기보다 훨씬 더 긴 항속 거리와 진보된 스텔스 능력을 갖췄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카나드 장착은 비행 안정성과 고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심장 ‘NGAP’, 엔진이 곧 전투기의 한계 결정 기체 후방에는 P&W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적응형 추진(Next Generation Adaptive Propulsion, NGAP) 엔진인 'XA103' 2기가 탑재된다. NGAP는 6세대 전투기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적 척도다. 확인된 제원에 따르면 F-47은 최대 속도 마하 2 이상, 전투행동반경 1852km(1000해리) 이상의 압도적 성능을 보유한다. 이는 F-22나 F-35보다 약 25% 이상 긴 수치로, 태평양 전역에서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또한 '스텔스++' 등급의 레이더 회피 능력은 물론 적외선 탐지 차단 기술까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F-47은 적응형 사이클(Adaptive Cycle)로 비행 상황에 따라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실시간으로 변환한다. 알렉스 존슨 P&W NGAP 프로그램 총괄은 "우리는 적과 대등하게 싸우는 데 관심이 없다"며, "NGAP 엔진은 순항 시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투 시에는 폭발적인 추력을 내어 잠재적 적국보다 수십 년 앞선 공중 지배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의 대역전'과 소프트웨어 주권 선언 2025년 3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잉을 최종 수주자로 발표했을 당시 시장은 요동쳤다. 록히드마틴이 주도해온 스텔스 독점 체제가 깨진 순간이었다. 스티브 파커 보잉 방위·우주·보안 임시 사장은 "우리는 미 공군을 위한 6세대 전투기 능력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방위 사업 역사상 가장 진보된 혁신적 NGAD 항공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수주 소감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선정 당시 "약 5년 동안 실험 비행을 거친 세계 최초의 6세대 전투기가 우리 하늘을 누빌 것"이라며 "세상에 이런 전투기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F-47 개발에서 주목할 점은 미 공군의 '기술 주권 환수'다. 소프트웨어 통제권을 공군이 직접 보유함으로써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신속한 성능 개량이 가능해졌다. 2030년대 실전 배치… 유·무인 복합 체계의 개막 F-47은 단순히 뛰어난 기체에 머물지 않고, 다수의 협동전투무인기(CCA)인 YFQ-42(제조사: 제너럴 아토믹스), YFQ-44(제조사: 안두릴) 등을 지휘하는 '하늘의 지휘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른바 '복합 체계(Family of Systems)'의 핵심 주축이다. [F-47 개발 로드맵] - 2025년 3월: 보잉, NGAD 주사업자 최종 선정 - 2025년 6월: 엔진(XA103) 및 기체 실루엣 전격 노출 - 2028년: F-47 시제 1호기 초도 비행 목표 - 2030년대: 완전 작전 능력(FOC) 확보 및 실전 배치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F-47은 '아름다운 숫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제작되고 있다. 중국의 J-50 등 잠재적 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한번 미 공군이 절대적 공중 지배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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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4 10:08
  • [新무기 세계] '심해의 기생수' 록히드 마틴 램프레이(Lamprey) MMAUV 공개... 해전 판도 바꾼다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 해군이 지향하는 '분산형 해양 작전(DMO)'의 핵심 자산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방산 기업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차세대 다중임무 자율 해저 잠수정 '램프레이(Lamprey) MMAUV'를 전격 공개하며 해저 전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램프레이 MMAUV는 해상에서 적군을 교란하고 차단하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하고 은밀하며 만능인 신형 잠수정으로 이미 해상 훈련과 시험에서 독보적인 자율 기동 및 감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록히드 마틴의 센서, 이펙터 및 임무 시스템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폴 레모(Poll Remo)는 "현대 전장은 숨기고, 적응하며, 지배하는 플랫폼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램프레이 MMAUV는 록히드 마틴의 자체적인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번개처럼 빠르게 반복 성능 시험을 진행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해군에 탐지, 교란, 유인, 교전 능력을 갖춘 진정한 다목적 무기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플랫폼의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램프레이 MMAUV는 기존 무인 잠수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 가지 주요 혁신을 선보였다. 첫째, 새로운 항속 거리 및 배치 전략이다. 자연을 모방하여 제작된 이 차량은 호스트 수상함이나 잠수함에 직접 부착되어 이동한다. 특히 호스트 함정의 별도 개조 없이도 장착이 가능하며, 이동 중 내장된 수소 생성기를 통해 배터리를 스스로 충전한다. 이를 통해 작전 지역에 도착하는 즉시 100% 충전된 상태로 임무를 시작할 수 있는 압도적인 효율성을 확보했다. 둘째, 배치 가능한 탑재체 중심 설계이다. 대잠 어뢰부터 UAV(무인 항공기) 발사대까지,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24입방피트의 페이로드 베이는 고객이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라도 맞춰 지원한다. 셋째, 이중 모드 임무 세트의 구현이다. 램프레이 MMAUV는 '확실한 접근(은밀한 정보, 지속적인 감시, 정밀 타격)' 또는 '해상 거부(전자 교란, 미끼 전개, 운동 공격)'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지휘관에게 단일 플랫폼만으로 해상 세력 균형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전술적 카드를 제공한다. 램프레이 MMAUV는 해저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임무 페이로드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작전을 수행한다. 우선 깊은 곳에서 감시하는 눈 임무다. 이는 아군에게 전달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몰래 물속에 숨어 적의 동태를 살피는 역할이다. 또한 선택적으로 발사관(전개형 드론 발사기)을 장착하면 분쟁 지역에 진입해 단거리 감시 또는 UAV를 공격할 수 있어, 아군에게 감시 및 위협 차단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교란 미끼로 적 센서를 혼란스럽게 하고 교란시켜 적을 목표에서 벗어나게 유도한다. 현재 무인 잠수정 시장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Boeing)의 2파전 양상이다. 보잉의 '오르카(Orca) XLUUV'가 대형 체급을 바탕으로 한 중량급 임무에 특화되어 있다면, 록히드 마틴의 램프레이는 상대적으로 소형이면서도 '기동성'과 '유인 전력과의 결합(MUM-T)'에 방점을 찍었다. 록히드 마틴은 자율 기동 시험을 마친 램프레이를 2026년 하반기부터 실제 작전 환경에서 추가 테스트할 예정이며, 2020년대 후반 본격적인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인 플랫폼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해저 존재감을 제공하는 램프레이 MMAUV는 사실상 해저를 통제하고 영역을 차단하는 '사일런트 워처'이자 '치명적인 헌터'다. 록히드 마틴의 끈질긴 혁신이 담긴 이 잠수정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탁월한 해저 우위와 날카로운 의사결정 주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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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1 18:46
  • 러시아, ‘바다의 요새’ 아드미랄 나히모프 10년만에 복귀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냉전 시대의 강철 거물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전투함인 러시아의 원자력 추진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Admiral Nakhimov)’호가 10년에 걸친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을 마치고 전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 뉴스(Naval News)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약 50억 달러(한화 약 6조 7천억 원)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키로프급 순양전함인 나히모프호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배수량 약 2만 8000톤에 달하는 아드미랄 나히모프호는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무장을 갖춘 수상함이다. 이번 현대화의 핵심은 1970년대 설계된 노후 무기체계를 최첨단 정밀 타격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한 것이다. 기존 SS-N-19 대함 미사일을 걷어낸 자리에는 176셀의 현대화된 수직발사시스템(VLS)이 들어섰다. 여기에는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과 P-800 오닉스(Oniks), 그리고 현존 방공망으로 요격이 불가능한 3M22 지르콘(Zircon) 극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적재 비용에만 별도로 5억 달러가 소요될 만큼 가공할 화력을 자랑한다. 방공 능력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기존의 S-300 시스템 대신 최신형 S-400(SA-21)을 장착해 장거리 다목표 요격 능력을 확보했다. 다층적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잠 로켓 등을 통해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했다. 1980년대 미 해군이 이 함정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급 전함을 재취역 시켰을 정도로 나히모프호는 다시금 서방 해군에 강력한 심리적 압박을 가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복귀 뒤에는 ‘무인 전쟁 시대의 공룡’이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흑해 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하고, 남은 대형 함선들이 저가형 수상 드론(USV) 공격에 밀려 항구에 고립된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네이벌 뉴스 역시 수조 원을 들인 나히모프호가 드론의 ‘벌떼 공격’ 앞에서는 거대한 표적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드론이 해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상황에서 단일 선체에 막대한 자금과 화력을 집중하는 방식이 현대 전술상 현명한 투자 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이번 나히모프호 업그레이드는 실무적인 군사적 가치보다는 러시아 해군의 위용을 과시하기 위한 ‘허영심’이 투영된 결과물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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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15:48
  • [新무기 세계] 제너널 아토믹스(GA-ASI)의 공대지 킬러 무인기 ‘갬빗 6’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세계 최고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제조업체인 미국의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시스템(GA-ASI)이 무인 전투기 ‘갬빗 6’를 앞세워 2027년 국제 조달 시장에 진출한다. GA-ASI는 세계 최고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제조업체로, 900만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한 프레데터 무인항공기를 생산한다. MQ-9A 리퍼, MQ-1C 그레이 이글, MQ-20 어벤저, MQ-9B 스카이가디언/씨가디언이 이 회사의 대표 무인기종이다. 여기에 유인 전투기와 팀을 이뤄 싸우는 ‘협동 전투 체계(CCA)’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갬빗 6는 기존의 정찰 및 공대공 임무를 넘어 적의 심장부를 직접 타격하는 공대지 작전 역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갬빗 6는 유인 전투기의 ‘윙맨’으로서 적의 방공망 무력화(SEAD), 심층 정밀 타격, 전자전 임무를 수행한다. 레이더 탐지율을 낮추는 스텔스 설계와 내부 무기 격납고를 갖춰 적 레이더망을 은밀히 회피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통신이 끊긴 극한의 상황에서도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 교전할 수 있다. 데이비드 R. 알렉산더 GA-ASI 회장은 “인도-태평양 및 동유럽의 보안 위협은 더 이상 이론적인 수준이 아니며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갬빗 6의 모듈식 구조는 첨단 자율성과 무기 시스템의 용이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여 항공기가 다양한 작전 시나리오에 신속하게 적응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갬빗 시리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인 생산 편의성과 경제성이다. 착륙 장치, 기본 항공전자장비, 기체 뼈대(섀시) 등 하드웨어의 약 70%를 시리즈 전체가 공유하는 ‘공통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군 당국은 전장 상황에 맞춰 5가지 이상의 기체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특히 GA-ASI는 최근 YFQ-42A CCA의 성공적인 비행 운용을 통해 전체 무인기 비행 기록 ‘900만 시간’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무인기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기술적 신뢰성을 의미한다. MQ-9 리퍼 등 실전에서 검증된 방대한 데이터는 갬빗 6의 자율 비행 알고리즘과 생존성을 완성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이러한 기술력은 적군이 저렴한 무인기를 막기 위해 고가의 미사일 등 방어 자원을 소모하게 만드는 이른바 ‘비용 대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GA-ASI는 2027년부터 갬빗 6의 국제 조달을 시작하고, 2029년에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 사항에 맞춘 미션 버전을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 계열사인 GA-ATS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주권적 역량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실전에서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한 갬빗 6가 21세기 전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 방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표] GA-ASI 갬빗(Gambit) 시리즈별 핵심임무 및 특징 모델명 주요 임무 및 특징 기술적 차별점 갬빗 1 장기 체공 정찰(ISR) 연료 효율 극대화 엔진 갬빗 2 공대공 교전 및 호위 공대공 미사일 탑재, 고기동성 설계 갬빗 3 가상 적기 및 훈련 지원 갬빗 2 기반, 적기 비행 특성 모사 갬빗 4 저피탐 스텔스 전투 정찰 꼬리날개 없는 설계, 후퇴익 적용 스텔스 갬빗 5 함정 및 항공모함 작전 강화된 착륙 장치, 해상용 컴팩트 설계 갬빗 6 공대지 타격/방공망 제압 내부 무장창, 정밀 타격 및 전자전 통합
    • 무기체계
    2026.02.09 16:34
  • [新무기 세계] 수직 이착륙으로 좁은 갑판 한계 극복… 프랑스 해군, 차세대 무인기 '알리아카' 세계 첫 운용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프랑스 해군이 좁은 함상에서도 자유롭게 뜨고 내리며 원거리 적을 감시할 수 있는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한다. 에어버스(Airbus)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무기조달청(DGA)이 자회사 서베이 콥터(Survey Copter)가 개발한 신형 함상용 미니 무인기 시스템(SMDM)인 '알리아카(Aliaca) VTOL'을 정식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모델은 자격 인증 시험을 거쳐 오는 5월부터 프랑스 해군에 본격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의 핵심은 기존 고정익(Fixed-wing) 무인기의 치명적 약점이었던 거대한 발사 및 회수 장치를 없앴다는 점이다. 기존 알리아카 모델은 사출기(Catapult)로 쏘아 올리고 그물망(Net)으로 회수해야 해 함상 공간 점유율이 높고 물류 부담이 컸다. 반면 신형 '알리아카 VTOL'은 4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해 ▲좁은 초계함이나 호위함 데크에서의 자유로운 수직 이착륙 ▲임무 수행 시 고정익 모드 전환을 통한 고효율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버스 측은 "별도의 이착륙 시스템이 필요 없어 전개 속도가 빨라졌고 군수 지원 규모(Logistical Footprint)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알리아카 VTOL은 단순한 정찰기를 넘어 함대의 '원거리 망원경(Remote Binoculars)'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제원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최첨단 감시 체계다. 고성능 자이로 안정화 광학/적외선(EO/IR) 센서와 함께 수백 킬로미터 범위 내의 선박을 식별하는 자동식별장치(AIS)를 탑재했다. 둘째, 성능 및 규격이다. 최대 이륙중량 25kg, 날개 길이 3.5m, 동체 길이 2.1m다. 작전 반경 50km 내에서 최대 2시간 동안 체공하며 실시간 전술 상황을 공유한다. 셋째, 검증된 신뢰성이다. 2024년 말부터 진행된 육상 및 해상 시험을 마쳤다. 기존 고정익 버전의 설계를 기반으로 1년 미만의 짧은 기간 내에 개발되어 작전 안정성이 높다. 현재 프랑스 해군은 고정익 무인기를 원해 초계함(PHM), 해외 초계함(POM), 감시 호위함 등에 배치해 운용 중이다. 프랑스 해군은 최신 VTOL 무인기를 이 함정 외에 다른 함정 유형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VTOL 주 임무는 ▲전술 상황 인식 유지 ▲불법 활동 및 밀거래 단속 ▲해안 감시 ▲수색 및 구조(SAR) 등이다. 장기적으로는 육상 해안 감시 네트워크 지원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캉기엠(Christophe Canguilhem)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알리아카 프로그램 책임자는 “알리아카의 VTOL 버전을 프랑스 해군에 처음으로 인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프랑스 해군은 수년 동안 함정과 지상에서 알리아카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왔으며, SMDM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작전에서 그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VTOL 버전을 통해 프랑스 해군은 더욱 유연하게 알리아카를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초기 계약 수정은 우리의 솔루션이 이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전 세계 고객들이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무기조달청(DGA)은 2026년 초 최종 자격 인증을 위한 육·해상 시험을 진행한 뒤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 기존 고정익 버전의 알리아카 역시 향후 최소 7년간 현역 상태를 유지하며 신형 모델과 함께 프랑스 해군의 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 무기체계
    2026.02.06 13:14
  • 미 국방부, 생성형 AI 전군 표준 인프라로 확정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 국방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별 부대의 실험 도구가 아닌, 전군 공통의 표준 디지털 인프라로 공식 확정했다. 2일(현지 시각) 디펜스스쿱 보도에 따르면, 6개 군사 서비스 가운데 5개 군이 국방부의 상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GenAI.mil’을 기업 표준 도구로 채택하면서, 미군의 AI 활용은 시험 단계를 넘어 제도화 국면에 진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 GenAI.mil의 고유 사용자가 1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방부가 군인·민간 직원·계약자 등 3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해당 플랫폼을 전면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현재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5개 군은 GenAI.mil을 공식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유일하게 제외된 해안경비대는 군사 서비스로 분류되지만 국방부가 아닌 국토안보부 산하 조직이다. GenAI.mil은 국방부가 상업용 생성형 AI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Gemini for Government’를 시작으로 xAI, OpenAI, Anthropic 등의 모델이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문서 작성, 정보 요약, 데이터 분석 등 비전투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아직 전투용 인공지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계획·훈련·행정·조달·정보 분석 등 군 운영 전반이 AI를 전제로 재편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결정으로 군별로 운영되던 기존 생성형 AI 도구들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공군은 자체 플랫폼인 ‘CamoGPT’를 종료하고 GenAI.mil 중심 체계로 전환했으며, 육군은 ‘NIPRGPT’와 병행 운영을 유지하되 기존 프런티어 AI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전면 차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각 군 역시 ‘AI 우선(AI-first)’ 전략을 공식화하고 있다. 해병대는 GenAI.mil을 사용자 기반의 기업 솔루션으로 채택한다고 공지했으며, 육군·공군·우주군은 최근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AI를 조직 운영의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군도 국방부의 AI 우선 전략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GenAI.mil을 해군부 전반의 의무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여름 OpenAI, Google, Anthropic, xAI와 각각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용 생성형 AI 도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대형 언어 모델과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전군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빠른 확산 속도를 두고 보안·윤리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 유출 가능성과 모델 훈련 데이터의 신뢰성, 충분한 교육과 검증 절차 없이 전사적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용 사례나 위험 관리 방안은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GenAI.mil의 전군 표준화는 미군 내 생성형 AI 활용이 개별 실험 단계를 넘어 조직 운영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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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2026.02.03 14:35
  • [新무기세계] 미 해군 무인 급유기 MQ-25A, 활주 시험 성공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 해군의 차세대 항공모함 전력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무인 공중급유기 MQ-25A '스팅레이(Stingray)'가 실전 배치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을 뗐다. 지상 활주 시험의 성공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주행 능력과 무인 임무 통제 시스템의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현대 해전의 판도를 바꿀 '무인 급유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 국방 매체 '더워존(The War Zone)'과 보잉(Boeing)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미드아메리카 공항에서 MQ-25A 스팅레이의 첫 저속 활주(Low-speed Taxi)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무인 항공 임무 통제 시스템(UMCS)과의 완벽한 연동이었다. 보잉 측은 비행대대 조종사가 통제 시스템에서 버튼을 누르자 기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활주로를 이동하며 기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좁고 복잡한 항공모함 갑판 위에서 무인기가 유인기들과 혼재되어 안전하게 기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다. 미 해군 무인항공기 및 타격무기 사업실(PEO U&W)의 토니 로시(Tony Rossi) 해군 준장 역시 "팀은 시스템 테스트와 비행 승인 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기상 조건이 허락하는 대로 첫 비행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가 순항 중임을 확인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MQ-25A의 등장이 단순한 '자동 주유기' 이상의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분석한다. 보잉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MQ-25A 하부에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이 장착되어 있다. 이는 스팅레이가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정보·감시·정찰(ISR) 임무와 통신 중계 역할을 병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타일러 로고웨이 더 워 존 편집장은 스팅레이의 설계가 공중급유뿐 아니라 ISR 임무 수행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 있으며, 향후 AGM-158C LRASM과 같은 무장을 장착하여 공격용 드론으로 확장될 잠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 해군은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에 연료를 나눠주는 '버디 스토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출격 횟수의 약 20~30%를 급유 임무에 낭비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 해군 항공 전문가 그룹은 MQ-25A가 유인 공격기를 본연의 임무인 제공권 장악으로 복귀시키는 전략적 해방구(Enabler)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해군 항공시스템사령부(NAVAIR) 또한 스팅레이를 통해 유인 공격기의 부담을 줄이고 본래의 공격 임무 복귀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무인 플랫폼 도입을 통한 작전 효율성 극대화를 강조했다. [MQ-25A 스팅레이 상세 제원 및 성능] 항목 상세 제원 비고 전장/전폭 15.5m / 22.9m 날개 접을 시 전폭 9.5m 엔진 롤스로이스 AE 3007N 1만 파운드급 추력 연료 공급 능력 최대 1만5천 파운드(6.8톤) 500해리(약 926km) 기준 작전 반경 확장 전투기 전투 반경 약 300~400마일 증대 F/A-18, F-35C 등 기종 주요 장비 Cobham 공중급유 스토어(ARS), ISR 센서 볼 EO/IR 카메라,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무장 포트 날개 하부 2개 하드포인트 대함 미사일 등 장착 가능성 확인 MQ-25A는 항모의 좁은 갑판 위 운용을 위해 전장 15.5m, 전폭 22.9m(날개 접을 시 9.5m)로 최적화되었다. 롤스로이스 AE 3007N 터보팬 엔진을 탑재해 고효율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500해리(약 926km) 기준 최대 1만5천 파운드(6.8톤)의 연료 공급 능력을 갖춰 F/A-18이나 F-35C 등 전투기의 전투 반경을 약 300~400마일 증대시킬 수 있다. 당초 무인 타격 및 정찰기(UCLASS) 개념으로 시작되었으나 유인 전투기의 작전 반경 확장이 전력 극대화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항공기 기반 공중급유 체계(CBARS)로 전격 수정되었다. 특히 MQ-25A 도입의 가장 파괴적인 효과는 '항모의 생존성 극대화'에 있다. 실전 배치 시 유인 전투기들이 무인 급유를 받고 항모로부터 약 1300km 이상 떨어진 지점까지 작전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된다. 이는 중국의 둥펑 미사일(DF-21D) 등 소위 '항모 킬러' 미사일의 사거리 밖(Stand-off)에서 항모가 안전하게 머물면서도 적진 깊숙한 곳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완성함을 의미한다. 미 해군은 총 72대의 MQ-25A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6 회계연도에 초도 운영 능력(IO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활주 시험 이후 고속 활주 및 실전 항모 이착륙 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공 시 항모 타격단당 약 5~9대씩 배치되어 유·무인 복합 체계(MUM-T)의 핵심축으로서 미래 해전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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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10:54
  • 투시 쌍안경 '게임 체인저' 등장… L3해리스 가성비 '노바(NOVA)' 출시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미 방산 기업 L3해리스(L3Harris)가 가성비를 앞세운 신형 야간 투시 쌍안경 '노바(NOVA)'를 출시했다고 22일(현지 시각) 군사 전문 매체 넥스트젠디펜스(nextgendefense)가 보도했다. 이 제품은 그간 보병 장비 시장의 고질적 난제로 꼽혀온 '고비용·저효율 정비 구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L3해리스는 노바를 소수 정예 특수부대만을 위한 '고가 장비'가 아닌, 일반 보병 분대원 전체가 운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술 도구'로 정의하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정비 개념 자체에 있다. 기존 야간 투시경은 핵심 부품인 영상 증폭관이 손상될 경우, 장비를 후방 정비창으로 후송해 수개월간 수리를 기다려야 했다. 반면 노바는 나사 4개만 풀면 현장에서 즉시 증폭관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선 부대 차원에서 정비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를 '정비의 민주화'로 평가한다. 보급 공백을 줄이고, 장비의 총소유비용(TCO)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실질적 혁신이라는 분석이다. '절반 가격'으로 맞춘 초격차… 시장 판도 흔든다 가격 전략 역시 공격적이다. 노바의 예상 공급가는 약 8000달러(약 1160만 원) 수준으로, 2000만 원을 훌쩍 넘는 기존 특수전용 쌍안형 투시경들과 비교하면 사실상 절반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L3해리스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구조를 단순화하는 이른바 '뺄셈의 미학'을 통해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시장 주요 모델과 비교하면 노바의 파괴력은 더욱 분명해진다. 전통적인 강자인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의 F5032는 한화 기준 약 1950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에 비해 노바는 거의 절반 수준의 예산으로 동일한 '쌍안 운용 효과'를 제공할 수 있어, 대량 보급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 3세대 무필름 기술 고수 저가형이라는 이유로 성능을 낮췄다는 평가는 맞지 않다. L3해리스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3세대 무필름(Unfilmed) 영상 증폭관 기술을 노바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초저조도 환경에서의 식별 능력은 기존 하이엔드급 모델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500g대의 경량 설계와 AA 배터리 1개로 최대 16시간 운용이 가능한 효율성도 갖췄다. 브레나 베이커 L3해리스 사장은 "노바는 이 세대 전투원들이 '야간 투시경'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기준이 될 새로운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맷 루프킨 제품 관리 책임자 역시 "국경 순찰대나 전술 요원처럼 고품질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사용자들에게 군사급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노바의 출시는 기술 경쟁에 치중해온 방산 시장이 다시금 '대량 보급'과 '현장 생존성'이라는 본질적 가치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3해리스는 ENVG-B와 같은 4000만 원대 초고가 장비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노바를 통해 보급형 시장까지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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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15:05
  • [新무기 세계] 영국 해군 신무기, 무인 자율 잠수함 ’XV-엑스칼리버’
    사진 출처=영국 해군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영국 해군이 신무기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인 자율 잠수함(XLUUV)을 손에 넣었다. 5일(현지시간) 해군뉴스(Naval News), 방위산업유럽(Defence Industry Europe)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은 최대 무인 수중 함정인 ‘XV-엑스칼리버(XV-Excalibur)’ 시험 완료 후 공식 인수했다. ‘XV-엑스칼리버’는 영국 해군이 시험 운용한 영국의 가장 큰 무인 수중 함정이다. 다만 약 26 미터(m) 크기의 미 해군 오르카(Orca)보다는 작다. 배수량 19톤에 크기는 12m다. 선체 중앙에 9m 길이의 가변형 페이로드 공간을 갖추고 있어 감시 정찰, 대잠수함전 센서, 기뢰 부설 등 임무에 따른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운용 방식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완전 자율운항을 목표로 한다. 승조원이 탑승하지 않아 거주 공간 대신 더 많은 센서와 연료를 채울 수 있다. 프로젝트 세투스(Project Cetus)라는 이름 아래 영국 잠수함인도청(SDA)과 MSubs 사가 협력하여 3년 만에 개발했다. 영국의 핵심 수중 인프라를 보호하고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는 차세대 수중 전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엑스칼리버라는 함명은 지난해 5월 데번포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명명되었다. 이 함정은 이미 원격 조종 실증을 마쳤다. 2025년 8월 AUKUS(미국·영국·호주) 연합 훈련 중 호주에 위치한 원격 제어 센터에서 약 1만 6000km(1만 마일) 떨어진 영국 해역의 엑스칼리버함을 성공적으로 조종하며 장거리 상호운용성을 증명했다. 당시 훈련에 참여한 국방 관계자들은 “이번 성공은 유인 잠수함을 노출시키지 않고 대륙 간 자율 플랫폼을 작업할 수 있는 분산 해저 작전 개념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칼리버는 영국 해군이 다층적인 해저 감시, 억지, 해상 거부를 통해 북대서양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대서양 배스티언 이니셔티브’를 직접 지원하는 기술의 시험장이 되었다. 특히 영국 양자 기술 기업 인플렉션이 개발한 양자 광학 원자시계 ‘티커(Tiqker)’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해상 시험이었다. 엑스칼리버에 장착된 이 시스템은 수중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해상 잠수 함정 내에 처음으로 이 장치를 배치한 사례였다. 전통적인 마이크로파 기반 시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양자 시계는 타이밍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잠수함과 무인 플랫폼이 GPS에 자주 의존하지 않고도 정확히 항해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해저 부대에게 더 긴 항속 시간과 더 높은 은밀함, 그리고 탐지 취약성을 줄여준다. 엑스칼리버는 2027년까지 2년 동안 플리머스(Plymouth) 인근 해역에서 심층 해상 시험을 거치며, 유인 잠수함과 협동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영국 해군은 SDA 자율 부대의 지원을 받아 이 플랫폼이 어스튜트급 및 향후 드레드노트급 잠수함과 함께 어떻게 운용될 수 있을지 평가할 예정이다. 정보, 감시, 정찰, 해저 모니터링, 탑재체 투하, 분쟁 해역에서의 전방 센서 노드 역할 등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한편 대한민국은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유사한 체계인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하여 약 250억 원 규모의 '초대형급 무인잠수정 체계 기술 검증 시작품' 제작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7년 8월까지 원거리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초대형급 무인잠수정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시험 모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목적 모듈형(MRXUUV)으로 설계된다. 임무에 따라 정찰용, 전투용, 기뢰부설용 등 다양한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 AI 기반의 자율 제어 및 원격 통신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장거리 수중 감시 및 정찰 임무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과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이 개발 중이다.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은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특화된 모델로, 최대 30일간 장기 잠수 및 운용이 가능하다.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의 경우 수중에서 모함 또는 시설에 스스로 도킹할 수 있는 정밀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저궤도 위성통신(LEO)을 활용하여 운용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고,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통합 운용하는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 무기체계
    • 글로벌
    2026.01.06 14:26
  • 펜타곤, 베네수엘라서 횡재… 러시아제 무기 기밀 손에 넣다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전격 체포되면서 남미 지정학적 구도는 순식간에 재편됐다. 미국은 즉각 반응했다. 워싱턴은 안전한 권력 이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베네수엘라 국정을 관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통제권 회복은 시작일 뿐이다. 4일(현지 시각) 외신은 펜타곤과 미국 정보당국이 주목하는 진짜 '전리품'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바로 지난 수십 년간 러시아 연방이 베네수엘라에 공급해 온 첨단 무기 체계들이다. 펜타곤은 뜻밖의 횡재를 맞이했다. 베네수엘라 무기고 샅샅이 뒤진다 펜타곤에게 기회는 왔다. 친미 성향 임시 정부가 수립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군사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군대 무기고를 샅샅이 뒤질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이는 수십 년 만에 찾아온 기회다. 러시아 핵심 방공 시스템과 전투기, 미사일 실물을 직접 분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펜타곤의 관심은 집요하다. 그들은 러시아가 카라카스에 공급한 방공 시스템과 공대공 미사일 내부 작동 원리를 파악하길 원한다. 가장 가치 있는 샘플은 단연 S-300VM(Antey-2500) 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러시아는 2013년 두 개 사단 규모의 S-300VM을 베네수엘라에 인도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방공망이 아니다.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다. 서방 정보기관은 그동안 이 시스템의 레이더 주파수 특성과 유도 알고리즘을 파악하기 위해 애써왔다. 이제 실물을 손에 넣게 되었다. 분석은 시작됐다. 미국은 이 시스템의 탐지 거리와 추적 정밀도를 정밀 측정할 것이다. 특히 전자전(EW)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러시아제 레이더가 미국 스텔스 기술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포착하는지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미 공군 작전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러시아 무기 부품 공급망과 기술 수준 유추 방공망의 허리는 Buk-M2와 판치르(Pantsir) 시스템이 담당하고 있다. 2025년 10월, 러시아는 이 시스템들의 추가 이전 및 유지보수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작전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소 한 대의 Buk-M2 시스템이 파괴된 장면이 담겼다. 파괴된 잔해조차 정보 가치는 높다. 미 정보당국은 파괴된 회로 기판에서 러시아 부품 공급망과 기술 수준을 유추할 수 있다. 판치르 시스템은 저고도 방어의 핵심이다. 이는 드론과 정밀 유도 폭탄을 방어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도 성능이 입증된 바 있는 무기다. 미국은 판치르의 광학 추적 장치와 기관포-미사일 복합 운용 로직을 분석할 예정이다. 소형 목표물에 대한 탐지 하한선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도는 변했다. Su-30MKV 전투기‧R-77 미사일 분해? 베네수엘라 공군의 주력인 Su-30MKV 전투기 21대는 미국의 직접적인 감시 하에 놓였다. 2006년부터 도입된 이 기종은 남미에서 가장 강력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자랑해 왔다. 미 공군은 Su-30MKV의 AL-31F 엔진 성능과 레이더 탐지 범위를 실측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전투기 자체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그 장비들이 발사하는 미사일이다. 미국은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R-77 공대공 미사일에 주목한다. 이는 러시아판 '암람(AMRAAM)'으로 불리는 장거리 미사일이다. R-77은 러시아 무기고에서 가장 현대적인 미사일 중 하나다. 격자형 핀을 사용한 독특한 기동 방식은 서방 전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펜타곤은 이 미사일의 탐색기(Seeker)를 분해하여 재밍(Jamming)에 대한 저항력을 테스트할 것이다. 재밍은 통신이나 레이더 신호를 방해하는 행위다. 알고리즘은 복제될 수 없다. 그러나 파훼법은 찾을 수 있다. 러시아 외 이란‧중국 등 무기도 분석 대상 베네수엘라의 무기고는 러시아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란의 정찰 및 공격용 무인기(UAV) 모하제르-6(Mohajer-6)도 분석 대상이다. 이란 무인기의 부품 구성과 통신 프로토콜을 파악하는 것은 중동 작전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중국의 기술력도 포함되어 있다. 상륙용 장갑차인 VN-16(ZBD-05)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수륙양용 작전 능력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300mm 스메르치(Smerch) 다연장 로켓 발사기 12대도 미군 통제 하에 들어왔다. 장거리 포병 전력의 파괴력과 사거리를 검증할 기회다. 이들 장비는 단순한 무기 이상의 정치적 상징성을 띈다. 조사는 계속된다. 전차‧헬리콥터 등 유지보수 한계, 퇴역될 듯 베네수엘라 지상군의 핵심 전력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T-72B 전차 92대, BMP-3 장갑차 123대, BTR-80A 114대 등이 그 중심이다. 여기에 Msta-S 자주포 48문과 그라드(Grad) 다연장 로켓 24대가 화력을 뒷받침한다. 헬리콥터 전력 역시 Mi-17, Ka-29, Ka-31 등 러시아제로 도배되어 있다. 관리는 어렵다. 현시점에서 이 장비들의 전투력은 의문이다. 러시아의 기술 지원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하다. 부품 수급은 이미 끊겼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중단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들은 거대한 고철 더미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분석가들은 이 무기의 상당 부분이 결국 퇴역하거나 제3국에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미군의 가상 적기(OpFor) 훈련용으로 전용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를 미국 안보 생태계로 편입 워싱턴의 궁극적인 목표는 베네수엘라 군의 완전한 체질 개선이다. 남미에서 가장 강력했던 러시아제 무장 군대를 점진적으로 해체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그 빈자리는 미국의 표준 무기 체계가 채울 것이다. 이는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안보 생태계로 편입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군사적 표준화는 정치적 종속을 강화한다. 미제 무기를 사용하는 국가는 정비와 군수 지원을 위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당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러시아제 장비의 폐기는 정해진 수순이다. 서방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이는 워싱턴이 제공할 차관과 석유 대금으로 해결될 문제다. 목표는 확고하다. 판도는 뒤바뀌었다. 러시아는 남미 핵심 교두보를 잃었다. 미국은 적성국의 첨단 기술을 손에 넣었다. 베네수엘라 무기고는 이제 거대한 실험실로 변모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이 끝난 뒤, 베네수엘라 군의 모습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선 기술적, 전략적 탈취의 과정이다. 남미의 군사 지도는 2026년 1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시 그려지고 있다. 펜타곤은 웃고 있다. 상황은 급변했다. 전력 공백은 불가피하다. 정보의 가치는 무한하다. 카라카스의 무기고는 침묵 속에 해체되고 있다. 미래는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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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5 16:27
  • [新무기 세계] 美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지핀 ‘레일건’…기술적 선도자는 일본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미국이 선도자에서 추격자로 나선 무기가 있다. 바로 ‘레일건’이다. 초기 개발에선 앞섰으나 현 단계에선 일본이나 중국에 뒤처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랬던 것이 미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함대(Golden Fleet)’구축과 ‘골든 돔(Golden Dome)’구상과 함께 다시 부활의 무대로 올라섰다. ‘레일건(Railgun)’은 화약의 폭발력 대신 전자기력(로런츠 힘)을 사용하여 탄환을 초고속으로 발사하는 미래형 무기체계다. 작동 원리는 두 개의 평행한 전도체 레일 주위에 강한 전류를 흘리면 레일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되며, 이 자기장과 전류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전자기력이 탄환을 전방으로 가속시킨다. 이때 발사되는 탄환의 속도가 놀랍다. 마하6 이상이다. 사거리 또한 100km 이상까지 날아간다. 파괴력도 엄청나다. 무엇보다 발사 비용이 기존 미사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한마디로 레일건은 ‘미사일보다 빠르고 화약보다 강력하며, 무엇보다 가성비 높은’ 차세대 방어 무기다. 대단한 무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 과제도 있다. 우선 내구성 문제다. 발사 때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마찰로 인해 레일이 빠르게 마모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력 공급도 해결해야 한다. 한 번 발사할 때 도시 하나가 쓸 정도의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이를 감당할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와 냉각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무기 선진국들이 앞다퉈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국가는 일본이다. 가장 큰 숙제인 레일 마모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여 연속 발사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함정 탑재 레일건 해상 사격 시험에도 성공했다.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은 2025년 여름, 시험함 '아스카(JS Asuka)'에 탑재된 레일건으로 이동 중인 해상 표적을 타격하는 해상 실사격 시험에 성공했다. 당시 발사체 속도는 마하 6.5~7.35(약 초속 2.2~2.5km)에 달했다. 40mm 강철 탄환을 사용했다. 일본은 2020년대 후반까지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및 대함 공격용으로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빠른 실전 배치 가능성이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조만간 레일건 함포를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2018년부터 상륙함 '하이양산'호에 레일건을 탑재해 해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1만3000t급 최신형 055형 구축함(런하이급)에 이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약 200km(124마일) 밖의 목표물을 90초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또한 네 번째 항공모함(핵추진 가능성 제기)에 레일건을 포함한 전자기식 무기 체계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의 레일건을 개선한 '슈퍼 X-레일건' 시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다시 시작이다. 레일건 부활을 위해 날개를 활짝 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2021년 예산과 기술적 난제로 해군의 레일건 프로젝트가 공식 중단되었다. 다만 제너럴 아토믹스(GA) 등 민간 기업은 미사일 방어용으로 연구를 지속하여 2025년 최신 디자인을 공개한바 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해군 전략인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과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체계를 통해 레일건 계획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차세대 대형 수상 전투함인 '트럼프급' 전함 건조 계획을 발표하며 핵심 무장 중 하나로 최첨단 전기 레일건을 명시했다. 레일건을 극초음속 미사일 및 레이저 무기와 함께 현대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까지 지목했다. 이 전함에는 32메가줄(MJ)급 전자기 레일건이 탑재될 예정이다. 탄환 속도는 마하 7(초속 약 2.4km) 수준이다. 올 5월에 발표한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체계에 레일건을 적의 미사일, 드론, 극초음속 병기를 요격하는 방어용 무기 체계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도가 올해 컴팩트한 형태의 레일건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사거리 180km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레일건 개발에 선진국보다 다소 뒤쳐진 상황이다. 2010년대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레일건의 핵심인 펄스 전원 공급 장치와 발사체 설계 등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물론 소형 레일건 시제품을 제작하여 초속 2km(마하 6 이상)급 발사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원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일본이나 중국처럼 해상 실전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 상태는 아니다. 주변 강대국의 개발 및 실전 배치 등을 비춰 볼 때 한국도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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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0 15:43
  • [新무기 세계] 이스라엘, 세계 최초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이스라엘 국방부가 레이저 방공시스템 ‘이이언 빔’을 전국에 실전 배치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와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언빔(Iron Beam)을 개발한 이스라엘 국방부와 방산업체 라파엘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공군에 아이언빔을 인도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고출력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완전한 성숙 단계에 도달해 다수의 요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 기념비적 성과는 가깝든 멀든 우리의 적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를 시험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발 스타이니츠 라파엘사(社) 회장은 “이스라엘은 로켓과 미사일을 포함한 항공 위협을 요격하기 위한 실전 레이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갖춘 국가가 되었다”며 “이 이정표는 라파엘의 독특한 적응형 광학 기술 덕분에 가능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과학적 돌파구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에 실전 배치된 아이언 빔이 드론, 로켓, 미사일, 박격포에 대한 저비용 레이저 요격을 제공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요격기 의존도를 크게 줄인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아이언 빔을 쏘는 것은 불을 켜는 것만큼 싸다’는 것이다. 실제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을 가동하는 데 쓰이는 요격 미사일 가격이 한 발당 5만∼10만 달러(약 7천만원∼1억5천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언빔의 가성비는 매우 우수하다. 아이언 빔은 한번 공격 비용이 한화로 수천원에 불과하다. 아이언 빔의 핵심인 레이저 빛은 빛의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어떤 요격기보다도 훨씬 빠르다. 따라서 아이언 빔은 발사 직후 비록 적진 상공에 있는 어떤 무기라도 거의 즉시 무력화할 수 있다. 예루살렘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 빔은 크게 3종류가 있다. 먼저 라이트 빔(Lite Beam)은 가장 작고 일정 지역을 담당하는 단거리 시스템이다. 소형 차량에 장착할 수 있으며 10킬로와트(kw) 빔을 발사한다. 아이언 빔 M(Iron Beam-M)은 250mm렌즈로 50kw 빔을 발사한다. 대형 트럭에 장착한다. 이동성이 뛰어나고 이동 중에도 발사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가장 큰 아이언 빔(표준형)은 450mm렌즈를 사용해 100kw 빔을 발사한다. 일정 시간 정지하도록 설계되어 이동 중에는 발사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최신 버전인 ‘골드’를 개발 중이다. 이는 광범위하고 다층적인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에 중요한 추가물이라는 게 이스라엘 정부측 설명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레이저 방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한국도 이스라엘에 앞서 지난해 레이저 대공 무기 블록-Ⅰ(천광)을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지만 출력(약 20kW급)이 낮아 소형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언 빔처럼 미사일을 요격하는 단계는 못된다. 앞으로 아이언 빔 수준까지 성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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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9 17:34
  • [新무기 세계]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 실체
    [시큐리티팩트=강철군 기자]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자국 최우방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하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레시니크가 전날 도착하여 전투 임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레시니크(Oreshnik)’ 미사일은 마하 10 이상의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다. 이 미사일은 재래식 또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독립적으로 목표 설정이 가능한 재돌입체(MIRV)를 탑재하고 있다. 주요 특징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마하 10~12에 이르는 극초음속으로 비행한다. 비행 중 기동이 가능해 추적 및 요격 또한 매우 어렵다. 최대 사거리는 5500km로 알려진다. 유럽 대부분의 지역이 사정 거리에 들어간다. 탄두는 최대 6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탄두 당 여러 개의 자탄이 들어가 단일 미사일로 여러 목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 역시 6개의 비핵탄두에 각각 6개의 자탄이 포함된 형태로 운용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이 미사일은 RS-26 루베즈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러시아는 2024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방위산업 시설을 공격할 때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했다. 다만 당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미사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에 대응하고 서방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력화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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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2 14:57
  • [新무기 세계] 인도네시아, 세계 최초 휴대용 레이저 무기 시연 성공
    [시큐리티팩트=최석윤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PT PAL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휴대용 레이저 무기'의 실탄 사격 시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현지 시각) RRI가 보도했다. 이번 시연은 카하루딘 제노드 PT PAL 사장의 지휘 아래 군 고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국방부 차관 등 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해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레이저 무기는 중장거리 목표물을 향해 정밀하게 방사선을 집중시켰으며, 표적을 즉각적으로 무력화하는 치명력을 선보였다. 이번 혁신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해 온 '국내 기술 독립'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는다. 무기의 사양은 파격적이다. 최대 500미터의 유효 사거리를 확보했음에도, 성인 군인이 단독으로 운용할 수 있는 '완전 휴대형'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의 레이저 무기가 거대한 발전 설비와 냉각 장치로 인해 차량이나 함선에 고정되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정밀도도 압도적이었다. PT PAL 측은 이 무기가 인도네시아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인 '레드 앤 화이트' 프리깃함에 기본 무장으로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다. 현재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는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등이 레이저 무기(DEW, 지향성에너지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빔'이나 영국의 '드래곤파이어'는 수 킬로미터 밖의 드론을 격추할 만큼 강력하지만, 규모가 커서 휴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물론 휴대용 레이저 무기 개발 시도가 인도네시아가 처음은 아니다. 프랑스의 CILAS사가 개발한 'HELMA-LP'나 중국의 'ZK-ZM-500' 등이 휴대형 또는 소형 레이저 무기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PT PAL은 실전 배치가 가능한 수준의 출력과 휴대성을 동시에 확보하여 공식 시연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소모와 냉각 문제를 해결해 보병이 직접 휴대하며 소형 드론(UAV)이나 미사일 광학 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하루딘 제노드 사장은 이번 개발이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 혁신은 실질적인 국방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방위 산업의 자립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의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경제적 효율성을 꾀함과 동시에 해양 주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PT PAL은 향후 이 기술을 고도화하여 지상군 및 특수부대용 장비로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무기체계
    • 글로벌
    2025.12.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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